만발한 기상 관측용 매화.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봄의 전령' 매화가 평년보다 무려 40여일 일찍 만개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상청 청사 내 계절 관측용 매화가 만발했다. 올해 매화 만발 시기는 지난해보다 23일, 평년보다 46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만발한 것으로 간주한다. 앞서 지난 15일 계절 관측용 매화가 꽃망울을 처음 터뜨렸다. 이는 지난해(2월 9일)보다는 25일, 평년(2월 16일)보다는 32일 이른 것이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일 최저기온과 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각각 2℃, 3.3℃ 이상 높았던 것이 매화 만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 14일과 17일 일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0℃ 이상 높았다. 기상청은"식물의 발아 또는 개화는 기온이 주요 역할을 하고, 일조와 일사 등 외부 기상 조건도 영향을 미친다"며 "다만 발아, 개화 시기는 식물의 종류와 나이, 영양 상태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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