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 기상가뭄일은 30일로 2022년 102일에 비해 7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기상가뭄 발생 특성'에 따르면 2023년 제주평균 가뭄 발생일수는 29.5일로 전국 평균 31.4일에 비해 1.9일 적었다. 기상가뭄은 이전 6개월 누적강수량을 토대로 산출하는 표준강수지수가 -1이하인 상태를 말한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강수량이 평년 대비 65% 이하면 표준강수지수가 -1이하로 떨어진다. 지역별 평균 가뭄 발생일수는 대전·세종·충남이 51.3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광주·전남 45일, 충북 42일, 대구·경북 41.7일, 남부 36.6일 순이었다. 제주는 29.5일로 남부에 이어 6번째로 가뭄일수가 많았다. 제주는 지난 한 해 평년 대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교적 가뭄이 전년대비 적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제주지역 강수량은 1791.2㎜를 기록하며 평년(1676.2㎜)보다 6.86% 증가했다. 전국 1746.0㎜과 비교해볼 때도 45.2㎜의 비가 더 내렸다. 한편, 기상청은 올 겨울 비와 눈이 많이 내리면서 오는 봄철 가뭄 걱정은 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34.1㎜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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