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최근 3년여 만에 최악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같은 달 제주지역 업황BSI는 47로 전 달에 비해 1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BSI(40)와 제조업 업황BSI(47)는 전 달에 비해 각각 9p, 15p 하락했다. 제주지역 업황BSI가 50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1월중 제주지역 업황BSI(47)는 전국 업황BSI(69)보다 22p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의 경우 제주(40)는 전국(71)보다 31p 밑돌았다. 비제조업은 제주(47)가 전국(67)에 비해 20p 밑돌았다. 같은 달 제주지역 업황전망BSI는 47로, 전 달에 비해 9p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46)와 비제조업 업황전망BSI(47) 모두 전 달에 비해 각각 2p, 10p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가 100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이면 그 반대임을 의미한다. 1월중 매출BSI는 55로, 전 달에 비해 4p 하락했다. 다음 달 매출전망BSI는 58로, 전 달에 비해 3p 상승했다. 1월중 채산성BSI(57)와 다음달 채산성전망BSI(60)는 모두 전 달에 비해 각각 8p, 5p 하락했다. 1월중 자금사정BSI는 60으로, 전달에 비해 4p 하락했다. 자금사정전망BSI는 61로, 전달에 비해 1p 떨어졌다. 제조업의 1월 실적(60)은 전달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61)은 전달에 비해 7p 싱승했다. 비제조업은 1월 실적(60)과 다음달(61) 모두 전달에 비해 5p, 1p 하락했다. 1월중 인력사정BSI(73)와 다음달 인력사정전망BSI(73)는 모두 전달에 비해 각각 3p, 1p 하락했다. 1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7.2%) ▷인력난·인건비 상승(15.9%) ▷비수기등 계절적 요인(12.0%) ▷자금부족(8.5%) ▷경쟁심화(8.0%) 불확실한 경제상황(7.9%) 등 순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내수부진 응답률은 지난해 1월에 비해 4.6%p 증가했다.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은 응답은 지난해 1월에 비해 3.05p 감소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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