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위성영상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장기 방치된 차량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제주벤처마루 3층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주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경진대회 대상은 바라는바당팀의 '제주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방치차량 탐지 지능형 플랫폼'이 차지했다. 위성 영상 데이터와 차량 식별 기술을 도입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수상작들은 접근이 어렵거나 인력과 시간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공공 업무 처리와 생활불편 해소에 유용한 인공위성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추구했다. 최우수상은 제주도 자연기반 탄소흡수량 모니터링 시스템, 우수상은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드론 택시를 위한 정보제공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경진대회에 출품된 아이디어를 활용해, 현안해결 서비스 모델 구현 및 실제 사업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시상자로 나선 오영훈 지사는 위성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행정 구현과 민간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의지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2월 우주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 후 1년 만에 제주가 민간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더 많은 변화를 이끌기를 기대하면서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후환경, 1차산업, 교통 등의 부서와 만나 행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새로운 구상이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위성데이터를 공공 분야에 활용하고자 지난해 10월 국가위성활용지원센터와 위성 활용 촉진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말 위성과 항공, 드론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행정에 활용하는 지오(GEO)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제주우주포럼 개최,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과 민간기업 유치 확대 등을 가속화해 위성활용 산업 육성과 민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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