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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다음 주 초까자 장마 같은 겨울비 '오락가락'
3일까지 예상 강수량 5~30㎜.. 산지엔 1㎝ 적설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2.01. 09:23:09

겨울비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여름 장맛비 같은 겨울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거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겠다. 2일 밤부터는 소강상태를 보는 곳이 있겠지만 지역에 따라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눈이 내리는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이다.

이번 비는 휴일인 4일부터 다시 시작돼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비가 그친 다음 주에는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해 큰 추위는 없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10~12℃가 되겠고 2일 아침 최저기온은 8~9℃, 낮 최고기온은 10~12℃로 예상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9℃, 낮 최고기온은 11~12℃가 되겠다.

1일 밤부터는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안에도 순간풍속 20m/s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선 제주도 해상를 중심으로 9~16m/s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 동부지역과 제주도 앞바다에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1일 밤부터 제주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 등을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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