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이 이웃사랑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4년 연속 연간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는 2023년 한 해 동안 104억8224만4462원의 성금 또는 기부금이 모이면서, 2020년 106억3760만6140원, 2021년 105억1011만689원, 2022년 117억3857만9154원에 이어 올해도 100억원이 넘는 모금액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는 특히 현금 모금액이 많이 모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2023년 현금모금액은 86억7745만882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성비율은 현금이 82.8%, 현물이 17.2%로 전년도 대비 현금 구성 비율이 9%이상 상승했다. 2022년 현금 구성 비율은 73.7%이다. 또 법인기부 비율도 53.4%로 집계되면서 전년도(47.6%)에 비해 그 비중이 높아졌다. 이에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모금액에 중앙회 지원금 등을 더한 총 119억5004만7245원을 1298개 사회복지영역 및 비영리시설·기관·단체 그리고 1만1329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분했다. 분야별 배분금액을 살펴보면 지역사회가 30억34만1184원으로 가장 높았고, 노인 25억3618만2316원, 아동·청소년 21억9413만5195원, 위기가정 20억5431만6520원, 장애인 11억2786만2600원 등의 순이었다. 사업별 배분금액 비율은 기초생계지원이 44.8%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자립 지원이 11.8%, 주거·환경 개선 11.3%, 사회적 돌봄 강화가 10.2%로 뒤를 이었다. 제주사랑의열매는 2024년도 배분사업 예산으로 156억3277만원을 편성해 일시보호 여성·청소년 자립지원 및 어르신 세대갈등 해소, 먹거리 돌봄체계 구축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사랑의열매 강지언 회장은 "작년 한 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이웃사랑 덕분에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분들이 전해주시는 사랑에 책임감을 갖고 투명하고 효과적인 나눔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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