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허가수역 내측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증가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대형함정을 추가로 배치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17일까지 허가수역 외측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조업한 중국어선은 일 평균 100여 척으로 전년(160여 척)대비 38%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허가수역 내측에 진입해 불법조업을 시도한 중국어선은 지난해 20척에서 올해 83척으로 315% 증가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허가수역 경계선 주변 경비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경은 오는 29일까지 대형함정 출동일을 하루 앞당겨 경비기간을 1일씩 늘린다. 이로써 허가수역 경계선 주변 함정 경비는 기존 2척에서 해당기간 내 8번에 한 해 3척으로 늘어난다. 이와함께 해경은 항공기를 이용해 항공 순찰을 강화하고, 함정 탑재 무인헬기를 활용해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또 특수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해·공 입체적 작전을 통해 강력한 단속을 진행한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해 대한민국의 해양주권과 어족자원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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