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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두달 남짓… 여야 대진표 이달 나온다
민주당 제주시갑 송재호-문대림 경선 확정
국힘 서귀포시 예비후보만 3명… 판세 촉각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4. 02.09. 12:37:19
[한라일보] 4·10 총선이 두달도 남지 않으면서 제주지역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더욱이 이달내로 여야 각당의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경선이 치러질 선거구는 예비후보자 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경선투표를 진행한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 제주시갑 지역을 송재호, 문대림 예비후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특히 지난 6일 설연휴 직전 공개된 '한라일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갑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25%, 송재호 예삐후보가 23%를 얻었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호도에서는 송 예비후보가 34%, 문 예비후보가 33%를 기록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더욱이 경선 투표 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송 예비후보와 문 예비후보의 경선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서귀포시 선구에서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김영진 예비후보와 장동훈 예비후보의 당내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으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6일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장동훈 예비후보를 포함시키면서 컷오프 됐다.

서귀포시에서는 고기철, 이경용, 정은석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고기철 예비후보는 32%, 이경용 예비후보는 30%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정은석 예비후보도 최근 서귀포시 선거구의 출마를 선언, 경선 경쟁에 뛰어들면서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경선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경선에 앞서 각 선거구별 후보들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한다. 제주시갑에서는 김영진 예비후보, 제주시을 김승욱, 서귀포시에서는 고기철, 이경용, 정은석 예비후보가 참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면접심사 등을 마치는 대로 단수 추천, 우선 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할계획이다. 시기는 20일 전후쯤 예상된다.

또 국민의힘은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22대 총선 후보자 공천 시 우선추천이 가능하도록 공천 기준을 세웠다. 이에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 선거에서 5연속 내리 패배한 제주지역 3개 지역구 역시 우선추천도 가능한 상황이어서 국민의힘 공관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앞서 언급된 여론조사는 한라일보,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등 도내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제주시갑, 서귀포시 4일~5일, 제주시을 4일 등 각각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와 인터뷰 조사로 이뤄졌으며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5.8%로, 9577명 중 1516명이 응답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시갑 16.4%(3116명 중 511명 응답), 제주시을 14.7%(3408명 중 501명 응답), 서귀포시 16.5%(3053명 중 504명 응답)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갑±4.3%포인트, 제주시을·서귀포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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