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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설날 산간지역 대설특보.. 1100도로 소형 통제
내일까지 최고 5㎝ 적설.. 기온은 평년과 비슷 큰 추위 없을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2.10. 10:46:04

눈 덮힌 한라산 1100도로.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제주지방은 눈·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서해중부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이날 오전 9시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한라산을 횡단하는 1100도로는 소형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삼각봉 1.3, 사제비 1.1, 어리목 1.0, 한라산남벽 0.4㎝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강수량은 5㎜ 미만으로 양이 많지는 않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10~11℃, 11일 아침 최저기온 4~7℃, 낮 최고기온은 11~12℃가 되겠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3~5℃, 낮 최고기온은 13~14℃가 되겠다.

11일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떨어져 쌀쌀하겠다.

툭하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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