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용접 불티로 인한 피해액 14만273원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컨테이너 정면 하부를 산소용접절단기를 활용해 절단 작업 중 컨테이너 내부로 불씨가 유입되어 적재되어 있는 마스크 시트 원단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용접불티의 비산거리는 무풍 시 약 11m 정도이며, 이러한 불티 또는 불똥이 적열되었을 때의 온도는 약 520~1400℃ 정도로서 그 온도는 가연물을 착화시키기에 충분한 온도이다. 이론적으로 고체가연물의 점화원에 의한 발화온도가 약 250~450℃인 점을 감안하면 용접불티·불똥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도내에서도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3.2건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재는 언제든지 우리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우리 모두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공유한다. 첫째, 작업 현장 주변 5m 이내 소화기 비치하기. 둘째, 작업 현장 주변 최소 15m 이내 가연물 제거하기. 셋째, 작업 현장을 떠날 때는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꼭 확인하기. 개인의 작은 노력이 화재 재난을 예방하는 씨앗이 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 잊지 말자. <장진우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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