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4일 본관 회의실에서 '2024 아트페스타인제주 총감독 위촉식 및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강병삼 제주시장은 강태환 설치미술가(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총감독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가을, 제주시 산지천 일대를 예술로 물들이는 미술축제 '아트페스타인제주'. 오는 10월 개최를 앞두고 총감독이 위촉되면서 행사 개최 준비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제주시는 14일 본관 회의실에서 '2024 아트페스타인제주 총감독 위촉식 및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강병삼 제주시장은 강태환 설치미술가에게 총감독 위촉장을 수여하고 추진위원과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새롭게 위촉된 강태환 총감독은 올해 12월 말까지 총괄 기획 및 운영 등 행사추진을 위한 제반 역할을 맡게 된다. 강 총감독은 그동안 제주, 서울, 베를린 등 국내외에서 10여 회의 개인전을 비롯 수많은 기획전·단체전,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 사이 제주 북페어, 제주 독서대전 등 다수의 사업을 기획하고, 제주미술청년작가회 사무국장,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사업 1부 차장, 제주조각가협회 사무국장 등도 역임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아트페스타인제주 조감독을 맡기도 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아트페스타인제주'는 다양한 미술작품 전시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다. 지난 2022년부터는 '야간미술축제'라는 새로운 시도로 호응을 얻었다. 당시 오창윤 총감독은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늘리고, 산지천을 따라 초롱 전시를 선보이는 등 '야간축제'로 확장을 꾀했다. 일각에선 '10월에 산지천에서 열리는 야간 시민참여 미술축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산지천 갤러리 및 산지천 일대에서 열린 '2022 아트페스타 인 제주'. 행사기간 밤 9시까지 산지천 길을 따라 설치된 초롱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 한라일보DB 조감독으로 함께한 강태환 작가가 올해 총감독을 맡으면서 지난 2년간 이어진 축제의 큰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강 총감독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야간축제 확장 등을 통해 '제주시민의 축제'라는 정체성과 축제의 지속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지천을 중심으로 제주시 원도심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켜 온 '아트페스타인제주'는 올해 오는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산지천갤러리와 산지천 일대에서 새로움을 장착한 여러 빛깔 전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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