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400억 원을 투입해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노트북·태블릿PC 등 기기 보급부터 학내망 개선, 교원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여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2025년 새학기 적용을 목표로 올해 기기 제공, 교실 환경 조성 등 준비 작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추진될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1학생 1스마트기기 지원 ▷학내망 개선 사업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초·중등 교사 대상 100% 역량 강화 연수 등이 꼽혔다. 우선 '1학생 1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으로, 중학교 1학년 대상 드림노트북 지원과 초등학교 3~4학년 전 학급 교실에 태블릿PC 배치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예산 총 212억 원이 편성됐다. 대상은 2025학년도 신입생이다.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노트북 사업은 16일부터 29일까지 학교별 배부가 예정됐다. 2025년 3월 일부 도입에 이어 2028년 전 과목에 확대 도입될 예정인 AI 디지털 교과서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한 학내망 구축사업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데, 현재 100Mbps~1Gbps 속도가 혼재되어 있는 학내망을 10Gbps의 속도가 가능하도록 노후 케이블 및 네트워크 장비를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디지털 선도학교와 초·중학교 중 학급수가 많은 학교, 고등학교는 AI융합교육 중심학교를 포함해서 43개 학교를 개선하게 된다. 이렇게 개선이 완료되면 지난달 학급편성확정 기준 23학급 이상 초·중학교에 대한 개선이 완료된다. 또 제주도교육청을 포함한 전국 10개 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올해 안에 개발해 내년부터 보급할 구상이다. 이 플랫폼은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본인이 학습한 이력을 데이터 형태로 활용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그밖에 초등 전체, 중등 영어·수학·정보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100% 연수가 실시된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강화되며, 디지털 교육 소외지역 초등학교에 수업 보조 강사도 지원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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