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비장전'의 한 장면. [한라일보] 연극계의 거장 배우 최종원이 풍자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연극 '배비장전'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내달 7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극 '배비장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담은 작자미상의 풍자소설이다. 성인군자형 허세로 가득한 '배비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계층의 위선적인 모습을 조롱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2004년 제1회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 배우상을 받은 강효성이 '애랑'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애랑'은 작품 속에서 기생 신분으로 탐관오리의 횡포를 꼬집고 백성과 국가를 두루 살피는 인물이다. '배비장' 역은 제18회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이동훈이, '방자' 역은 연극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배우이자 극단 '돌담'의 대표인 최종원이 맡는다. 극단 돌담은 제주살이 4년 차인 최종원이 제주 연극 발전을 위해 후배들과 함께 창단했고, 배비장전은 그 첫 작품이다. 향후 해외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1층 1만원·2층 5000원이다.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760-3368)로 가능하며, 일반 예매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서귀포시 E-Ticket(https://eticket.seogwipo.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