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 입춘과 우수가 지나자 마자 제주지방에 장맛비 같은 겨울 비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비는 다가오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강한 바람과 함께 전역에 3일째 겨울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비는 다가오는 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22~23일 예상강수량은 5~30㎜정도다. 23일 밤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는 산지에는 눈도 내리겠다. 예상적설량은 1~5㎝이다. 지난 주말 300㎜ 안팎이 강수량을 보인데 이어 20일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성산 수산에 108.0㎜, 표선 106.0, 성판악 103.5, 성산 98.1, 송당 93.0, 제주김녕 88.0, 제주가시리 86.5, 한남 76.5㎜의 강수량을 기록중이다. 제주 북부와 동부 등 해안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3일까지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서도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고 풍랑특보는 25일까지 장기간 계속되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큰 추위는 없겠다. 22일 낮 최고기온 11~13℃, 23일 아침 최저기온 7~8℃, 낮 최고기온 9~11℃가 되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7℃ 내외, 낮 최고기온은 10~11℃로 예상된다.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와함께 해안지역에서도 너울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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