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23일 UAE 샤르자와 공동발전을 위한 실무교류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와 실무교류 협약을 맺고 직항 노선 개설을 논의하는 등 지방외교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샤르자와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산업, 미래·신산업, 문화·예술·교육, 경제·통상 분야에서 실무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은 실무교류 사업을 전담할 직원을 각각 두고 ▷웰니스 등 관광산업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시티 등 미래·신산업 ▷문화·예술·교육 ▷경제·통상 ▷기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관계 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인적 교류 및 정보·출판물에 대한 교환과 전시·축제·세미나의 공동 개최 또는 상호 참여, 공통 관심 분야에 기초한 기타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 기업 대표단은 같은 날 샤르자 투자유치사무소가 주최한 '제주-샤르자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다양한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반도체와 네오플 등 각 기업 대표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기업의 강점을 설명하고 도내 기업과 샤르자 정부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며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샤르자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도지사가 지난 22일 에어아라비아 대표이사와 두바이 경제관광청장을 잇따라 만나 제주 직항노선 개설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지사는 지난 22일 샤르자 거점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라비아 대표이사와 두바이 경제관광청장을 잇따라 만나 제주 직항노선 개설과 관광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아세안 국가를 넘어 아랍지역, 특히 샤르자 직항 노선까지 확대된다면 제주인과 제주상품이 샤르자를 중심으로 아랍지역에 연결되고 아랍의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하게 돼 양국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에어 아라비아 항공 휘트비 부사장은 "2027년 이후 추가되는 항공기는 9시간 이상 장거리 운항이 가능해 제주도에 항공노선을 개설하는 것도 가능한 만큼 제주도의 전략이나 계획과 관련해 상세하게 논의해 나가겠다"며 "제주에서 출발해서 방콕이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 샤르자에 도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일까지 샤르자 문화유산지구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에 참가해 제주형 케이(K)-콘텐츠를 중동지역에 전파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도립무용단의 제주 전통무용 공연과 함께 제주해녀특별전과 제주말총을 활용한 갓·탕건 제작 시연, 북촌리 어촌계 해녀와 놀이패 한라산이 함께한 '뒷개할망 춤추다'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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