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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두 번째 '봄 시즌'... 관객 확보 전략은?
2024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아트센터·서귀포예술의전당, 한림수협연회장 등서
재즈 품은 빅밴드 무대에 라이징스타·앙상블콘서트도
제주민요 주제 관악합주곡 관악작곡콩쿠르로 마무리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2.26. 16:18:49
[한라일보] 2024 제주국제관악제가 내달 개막하는 '봄 시즌'을 시작으로 올해 여정에 나선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26일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계획을 발표했다.

'봄을 여는 팡파르'를 주제로 내건 '봄 시즌'은 오는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백파뮤직홀, 한림수협연회장 등에서 금빛 향연을 펼치며 제주의 봄을 알린다.

조직위는 지난 2021년부터 관악제를 두 시즌으로 나눠 치르며 축제의 연속성을 높이고 있다.

8월의 여름 시즌과 더불어 가을(겨울)시즌을 2년간 운영한 조직위는 지난해 시즌제를 새롭게 정비해 처음 '봄 시즌'을 선보였고, 두 번의 시즌을 봄과 여름으로 정착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 두 번째 맞는 '봄 시즌'도 지난해에 이어 '재즈 콘서트'로 문을 연다.

독일의 뉴브라스 빅밴드.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16일 제주아트센터 개막공연에선 독일의 뉴브라스 빅밴드(New Brass BigBand)와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 트럼펫터 옌스 린더만이 함께 호흡을 맞춰 관객들에게 재즈 음악의 멋을 선사할 예정이다.

'봄 시즌' 기간 2023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금관5중주·트럼펫·테너트롬본 부문 1위 수상자의 공연을 비롯 독일의 클라리넷 6중주와 프랑스의 색스백 앙상블의 앙상블콘서트 무대도 예정돼 있다.

또 찾아가는 연주회의 일환으로 음악 특성화 학교인 함덕고등학교 백파뮤직홀에서 독일 클라리넷 6중주팀이 제주의 음악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동네 관악제의 일환으로 서부 지역인 한림에서 독일 뉴브라스 빅밴드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프랑스의 색스백 앙상블.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봄 시즌'은 19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결선 및 시상식으로 막을 내린다.

앞서 진행된 응모작품 모집 결과 총 27명(국내 25명, 국외 2명)이 접수했는데 이 중 최종 6명의 결선 진출자가 정해졌다. 응모작은 제주민요를 주제로 한 관악합주곡이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 실황 중계된다.

3월의 봄 시즌과 8월의 여름 시즌으로 나눠 개최하며 시즌별 특장화와 연간 상설화를 꾀하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비수기'로 꼽히는 봄에 개최되는 음악제이기에, 지난해 '봄 시즌' 신고식에서 남긴 관객 확보 과제를 풀기 위해 조직위가 어떤 홍보 전략을 펼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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