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 상승세 지속.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 상승세가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12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같은달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0.77%로, 전달에 비해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예금은행 평균 연체율 0.38%를 갑절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지난해 10월 0.62%에 이어 11월 0.72%, 12월 0.77%로 석달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1월까지는 0.2~0.3%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2월 들어 0.43%로 치솟은 후 3월 0.40%, 4월 0.48%, 5월0.52%, 6월 0.43%, 7월 0.47%, 8월 0.58% 등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져 왔다. 9월 들어선 0.55%로 잠시 주춤했다. 2023년 12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39조3183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44억원 증가했다. 증가규모는 전달(+791억)에 비해 축소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은 321억원 증가했지만 전달(+1434억)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657억원 감소했지만 전달(-84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반면 기타가계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12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58조809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8% 망소했다. 2023년 12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37조1744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큰 폭 증가세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은 요구불예금이 줄어든 반면 저축성예금이 늘면서 감소 규모가 상당폭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상호금융·신용협동조합 등이 모두 늘면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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