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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 비 내린 후 꽃샘추위.. 내일 해안지역도 눈
29일 예상강수량 최고 40㎜.. 1일 해안지역 적설량 1㎝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2.29. 06:47:39

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삼일절 연휴 제주지방에 강력한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후 1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내려오면서 추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예상강수량은 10~40㎜이며 기온이 낮은 산지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3~8㎝가 쌓이겠다.

특히 1일 오후부터 2일 아침 사이에는 찬 공기 영향으로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적설량은 산지 2~7㎝, 중산간 1~5㎝, 해안지역도 1㎝이며 비가 내리는 지역의 강수량은 5㎜ 내외다.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도 급격히 떨어지겠다. 29일 낮 최고기온은 9~11℃이지만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3~4℃, 낮최고기온은 4~8℃로 낮아지겠다. 2일 아침에는 더 떨어져 0~2℃에 머물겠고 낮 최고기온은 7~8℃가 되겠다.

29일 오후부터 1일 사이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해상에서도 29일 오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육상과 해상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연휴기간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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