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자료사진. 한아리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는 만성적인 항공기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를 겪는 공항소음대책 및 인근지역 거주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안정적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도입된 장학금 지원사업은 공항소음대책지역이나 인근지역에 2년 이상 주민으로 등록된 고등학생에게 각 50만 원, 대학생(휴학생 제외)에게 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장학금 지원 대상 고등학생 160명에 632명, 대학생 110명에 632명이 신청해 각각 3.9:1, 5.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30명 늘어난 고등학생 200명, 대학생 200명에게 2억원이 증액된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장학생 신청은 3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 거주지 주민센터, 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 제주도청 공항확충지원단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역점수, 거주기간, 가점 등 심사기준에 의거해 선발 인원 내에서 고득점 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대상자 여부는 6월 중 개별 통보된다. 단 2021년도 한국공항공사 장학금 수혜자와 2022~2023년 공항소음대책지역 장학금 지원사업 수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장학금 관련 문의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710-4844), 공항소음민원센터(725-6600) 등에서 가능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항소음으로 고통받는 지역 학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주민 지원이 이뤄지도록 신청과 대상자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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