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희 교수 [한라일보]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제주 출신 작가들의 모임인 한라미술인협회 제14기 회장에 직전 회장인 강승희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교수가 다시 추대됐다. 한라미술인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열린 '2024년 한라미술인협회 제1차 정기총회'에서 제14기 회장단을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정기총회에서 제13기 회장을 역임한 강승희 교수가 재추대돼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부회장도 고봉수 홍익대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와 양계실 전업작가가 이어 맡는다. 강승희 회장은 "최근 2년여 제주갤러리가 오픈하고 '제주미술'을 인사동 중심에서 활발하게 알리고 있다"면서 "더 발전적인 것은 회원들이 자극을 받아 발표가 많아지고, 뜸했던 개인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움츠리고 소극적이었던 제주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제주갤러리의 존재감이 작가의 작업 세계로 진지하게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제주갤러리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작품발표와 제주 작가의 전시에 축하와 격려, 제주의 미술인으로서 서로 자부심을 느끼도록 역할을 할 수 있게 분위기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 작가들을 발굴해 기획전을 진행하고 제주미술의 앞으로 가능성을 제시하고, 제주미술을 좀 더 체계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66년 창립한 한라미술인협회는 고향 제주와 끈끈한 연결과 교류를 하면서 한국현대미술의 발전에 한 부분을 담당해 오고 있다. 모임은 1기 김영철(서양화), 2기 고영훈(서양화), 3기 고경훈(서양화), 4기 김영호(미술평론), 5기 김용주(서양화), 6기 김영호, 7·8기 강법선(동양화), 9기 전재현(한국화), 10기 강승희(판화), 11기 김순겸(서양화), 12기 이기조(공예), 13기 강승희(판화) 회장이 이끌어왔다. 현재 회원은 70명 정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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