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지 순경. [한라일보] 새내기 경찰관의 뛰어난 눈썰미로 길을 헤매던 중증장애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30분쯤 오라지구대 소속 이유지 순경이 실종된 40대 중증장애인 김모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이 순경은 이날 개인 사정으로 비행기 탑승을 위해 제주국제공항 2층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중 화장실 부근을 서성이고 있던 김모 씨를 발견했다. 이 순경은 김모 씨를 보자마자 전날 야간근무를 하면서 숙지했던 관내 실종자 인상착의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고, 가까이 다가선 끝에 동일 인물임을 확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순경은 경찰관임을 밝히면 김모 씨가 도주할 것을 우려해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김 씨는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순경의 뛰어난 눈썰미와 관심으로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었던 실종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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