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지운, 이재준, 고호령, 고미소, 홍규리, 김고은, 강여원, 강주연, 이현지. [한라일보] 남녕고 유도가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남녕고는 6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끝난 2024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개인전에서 금 4, 은 2, 동 2개를 획득했다. 지난해 금 3, 은 1, 동 3개에 비해 향상된 성적을 냈다. 이날 남고부 -81㎏급의 고호령은 결승전에서 허정재(경민고)를 허리띄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호령은 허벅다리 걸기 등 주특기를 십분활용하며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따내는 완승을 거뒀다. 여고부 -78㎏급의 김고은은 결승전에서 허가은(대구체고)에게 지도승을 거두며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고은은 앞서 준결승전에서 팀 선배 강주연을 물리치고 결승무대에 올랐다. 앞서 전날 열린 남고부 -66㎏급의 이재준과 여고부 -57㎏급의 홍규리도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고지를 먼저 밟았다. 남고부 -73㎏급의 고지운과 여고부 -48㎏급의 강여원은 결승전에서 석패하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고지운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체급에서 예선전부터 여섯 판을 내리 한판승을 따냈으나 마지막 결승전 무대에서 상대에게 절반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여원 역시 선전을 펼쳤지만 정상문턱에서 물러서며 2년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고부 -70㎏급의 고미소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정상권 기량을 선보였다. 남녕고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현지가 최중량급에서 이미 정상을 밟은 가운데 각 체급별로 신입생들이 가세해 탄탄한 전력을 드러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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