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 [한라일보] '학범슨' 감독이 이끄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양팀 모두 1라운드에서 나란히 상대팀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를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따라서 홈팀이든 원정팀이든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은 심정이다. 제주와 대전의 경기는 외국인 선수들의 발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는 올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인 바로 브라질 특급 이탈로다. 개막전 강원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이탈로는 90분 내내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하는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전반 43분에는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역동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제주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탈로는 제주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장신 미드필더다. 이탈로는 브라질 3부 리그 아마조나스 FC 출신으로,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 공수 전환 속도 등이 강점이다. 이탈로는 첫 경기부터 팀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는데, 손발을 맞춰갈수록 더욱 매서운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라트비아 출신 스트라이커 구텍으로 맞불을 놓는다. 구텍은 전북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탈로, 구텍 두 선수의 연속골 기록 여부는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부임 후 첫 승에 도전하는 김학범 감독은 "제주는 작년 홈 19경기 5승 7무 7패를 기록했다. 안방 승률이 약 26%에 불과했다. 홈 승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이 홈에서 더 이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했다. 팬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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