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문 문학평론가가 최근 수필평론집 '영도(零度)의 글쓰기'를 펴냈다. 지난 몇 년 동안 '수필과비평'의 '이달의 문제작'란에 실린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수필 문학의 문학적 성과를 언급하며 "수필 문학이 더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낡은 내용과 형식으로부터 탈피해서 인간과 세상에 대한 보다 나은 형상화를 이루는 작품이 생산되어야 할 것임이 분명하다"는 과제도 짚었다. "이제 우리 수필은 인생과 세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새로운 모색을 통하여 더 나은 단계로 진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책의 제목을 정한 이유도 밝혔다. 인간과문학사. 1만6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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