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7일 열린 ‘2024 싱가포르 드론축구 챔피언십’에서 제주 청소년들로 구성된 제주인드론(jejuindrone)팀이 준우승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6~7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8개 팀이 참가했다. 제주인드론팀은 이복헌 단장을 포함해 차영민(사대부고3학년), 유시호(KIS 12학년), 배정원(KIS 12학년), 김준혁(오현고 1학년), 이승헌(신엄중 3학년), 박중화(조천중 3학년) 군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제2회 제주컵 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하는 드론축구는 드론을 활용한 신개념 레포츠로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3m 높이의 원형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제주인드론팀은 지름 20㎝의 축구공 모양 드론으로 경기를 벌이는 클래스20(Class20)에 참가했으며, 선수들이 납땜부터 드론 조립, 컴퓨터 세팅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싱가포르 국제드론축구대회 선수단장을 맡은 제주드론산업협회 이복헌 이사는 “짧게는 1년반부터 길게는 8년까지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하나하나 발로 뛰며 힘쓴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드론이 좋아서 시작한 선수들이 드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선정, 전국 최대 규모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및 우수지자체 선정 등 드론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 발굴에 힘쓰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컵 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인재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업 및 민간협회와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제주 드론산업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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