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역 부동산 경매시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 건수가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아파트 낙찰가율은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도내 한 숙박시설은 전국 최고가에 낙찰됐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419건으로, 전달(557건)보다 24.8% 감소했다. 이 중 낙찰된 물건은 112건으로 26.7%의 낙찰률을 기록해 전달(25.0%)보다 1.7%포인트(p) 올랐다. 반면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뜻하는 낙찰가율은 전달(62.1%)보다 9.4%p 줄어든 51.8%로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 수는 2.9명으로 전달(3.5명)보다 0.6명 줄었다. 이에 대해 지지옥션 측은 "설 연휴와 일수가 짧은 2월의 특성 탓에 일시적으로 경매진행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용도별로 보면 도내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27건으로, 이 중 41건(32.3%)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전달(67.7%)보다 6.9%p 줄어든 60.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다. 주거시설 중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5건으로, 전달(52건)보다 51.9% 감소했다. 이 중 낙찰된 물건은 10건(40.0%)으로, 낙찰가율은 76.6%으로 전달(76.1%)보다 0.5%p 낮아져 지난해 12월(87.6%) 이후 2개월째 내림세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05건으로, 이 중 15건(14.3%)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59.7%로 전달(56.7%)보다 3.0%p 높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1.7명이다. 토지 경매는 185건이 진행된 가운데 56건(30.3%)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42.8%으로 전달(59.0%)보다 16.2%p 낮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2.6명이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소재한 숙박시설이 151억1000만원(감정가의 62.9%)에 낙찰되면서 지난달 제주를 포함한 전국 최고가 낙찰 물건으로 올랐다. 제주지역 낙찰가 2~3위는 제주시 조천읍 임야(69억·감정가의 33.1%)와 제주시 해안동 전(19억·감정가의 70.0%)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달 제주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서귀포시 법환동의 연립주택으로 20명이 동시에 입찰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2억원(감정가의 51.4%)에 낙찰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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