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동리 곶자왈 생태 탐방로(왼쪽)와 성산 조개바당길(오른쪽). 건강생활정보포털 화면 캡처. [한라일보]○…주말엔 서귀포로 떠나 보자. 제주 섬 남쪽의 풍광을 품은 축제, 전시, 공연 등 일상을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안내한다.…○ '제주올레길' 영향으로 지역마다 갖가지 이름을 붙인 길들이 많다. 근래엔 서귀포시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영올레를 냈다. 어디든 길은 있다. 서귀포시 건강생활정보포털 이곳저곳을 클릭하다 보면 '걷기 좋은 길'이 눈에 띈다. 서귀포시민들이 가볍고 안전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읍면동의 걷기 코스를 소개한 코너다. 주말엔 집 가까운 그 길로 나서 보면 어떨까. '걷기 좋은 길'은 강정천과 악근천 둘레길, 걸매생태공원 산책로, 군산오름 등 27곳이다. 제주올레길, 하영올레 코스와 겹치는 곳들이 있지만 한 마을에 집중해 자연, 문화 유산 등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중 하나는 '동홍천 힐링길'. 동홍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열린병원 입구에서 산지물(물놀이장)까지 1.54㎞에 걸쳐 조성했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때묻지 않은 자연과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안덕면에는 '서광동리 곶자왈 생태 탐방로'가 있다. 안덕 곶자왈의 중간 지점으로 총길이는 2.2㎞에 이른다. "경사가 완만해 걷기는 쉬우나 중간에 걷다 보면 돌길이 있어 휠체어나 유아차는 진입하는 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성산읍에는 '성산 조개바당길'이 있다. 성산읍 열린문화쉼터에서 출발해 식산봉, 둑방길, 광치기해변, 4·3희생자 추모공원, 수마포구, 성산일출봉, 이생진 시비거리, 성산항에 이어 열린문화쉼터로 돌아오는 코스로 짜였다. "성산읍의 역사와 문화도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로 총거리는 7.58㎞이다. 건강생활정보포털에 접속하면 27개 '걷기 좋은 길'의 주소, 총거리와 도보 시간, 코스 안내 정보를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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