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풍력발전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해소 등을 목표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대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및 지정 신청'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을 수립하고 지정이 이뤄지도록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며 연구용역은 이달 중 착수해 10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에는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에 따른 재생에너지 변동성 완화형 특화지역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출력제한과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신사업 발굴 및 확대에 중점을 두고 특화지역 내 기업 투자 및 기술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확보해 도내 기업 육성도 병행한다. 이 밖에도 에너지 수요와 공급 분석, 지역적 특성 반영, 특화지역 내 규제특례, 특화지역의 육성 방안 및 실현 가능성, 주민 및 기업 수용성, 인력양성 및 홍보 등의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절차는 민간기업 등이 특화지역계획을 제안하고 시·도지사가 특화지역 계획을 수립해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3월부터 특화지역 참여기업 제안을 포함한 사업모델 발굴 및 입지 선정을 추진해 오는 6월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맞춰 제주형 분산에너지 계획을 수립하고 공고를 통해 주민과 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2년 4월 산업부와 공동으로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으며, 분산에너지 정부 공모 실증에 총 1655억원 규모의 8개 사업이 선정돼 진행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및 지정 추진을 통해 분산에너지 신사업 육성 및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를 이루고 제주가 글로벌 에너지 자립 선도모델로 확고하게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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