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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봄철 감귤나무 가지치기 주의 당부"
올해 도내 정지·전정 사고 34건... 작년 보다 47% 늘어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4. 03.14. 14:17:15
[한라일보] 봄철 감귤나무를 자르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도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발생한 정지·전정 관련 안전사고는 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건에 비해 47% 증가했다.

사용기구별로는 전동가위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정가위 4건, 파쇄기 2건 순이다.

전정사고에 따른 부상 부위는 손가락이 28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88%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읍·면 농촌지역에서 전체 사고의 79%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최근 전동가위가 보급되면서 작업은 수월해졌으나 순식간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용시 손에 맞는 장갑을 착용하고 가급적 나뭇가지를 절단 부위에서 멀리 잡고 작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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