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초·중·고등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가 큰 폭 증가했다.

14일 통계청·교육부가 공동으로 조사·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4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31만4000원에 비해 9.87%(3만1000원)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1만8000원, 중학교 37만6000원, 고등학교 36만7000원이다.

2023년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전국평균은 43만4000원이다. 지난 2022년에 비해 5.8%(2만4000원)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 사교육비는 ▷서울 62만8000원 ▷부산 43만4000원 ▷대구 45만9000원 ▷인천 42만4000원 ▷광주 39만6000원 ▷대전 41만원 ▷울산 35만8000원 ▷세종 46만5000원 ▷경기 46만9000원 ▷강원 32만4000원 ▷충북 32만1000원 ▷충남 30만8000원 ▷전북 30만2000원 ▷전남 27만9000원 ▷경북 31만5000원 ▷경남 32만4000원 ▷제주 34만5000원이다.

제주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4.8%로, 지난 2022년 73.3%에 비해 1.5%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84.2%, 중학교 70.5%, 고등학교 59.0%이다.

제주지역 사교육비는 매년 증가세가 확연하다. 지난 2015년 1인당 월 20만3000원에서 2020년 27만3000원, 2021년 29만6000원, 2022년 31만4000원, 2023년 34만5000원으로 증가했다.

제주지역 2023년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6만원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7.48%(3만2000원)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7만8000원, 중학교 53만4000원, 고등학교 62만3000원이다. 2023년 전국평균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5만3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5.5% 증가했다.

2023년 사교육비 국내 총액은 27조1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1조2000억원)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전년에 비해 0.2%p 증가했다. 주당 참여시간은 7.3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0.1시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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