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의료인력의 추가 근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 재난관리기금이 투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근무 수당 등 인건비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도내 공공병원 3개소의 평일 비상 진료 2시간 연장, 의료공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 응급의료 대응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등에 이은 추가 조치다. 전공의의 근무지 이탈로 인한 필수 진료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 등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공공 및 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 등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 인력 규모, 기간, 사업 취지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분과 심의를 거쳐 재난관리기금을 편성해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의 전담공무원과 비상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진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소아의료 공백 완화를 위해 지난 2월 달빛어린이병원 1개소 신규 추가를 심사해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통보했으며 4월 초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증응급진료센터의 중증·응급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의료서비스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비상진료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의료현장을 지킨 의료진을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기준 제주지역 전공의 150명 중 140명이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홈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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