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영등할망의 발자취를 따라 영등굿이 열리는 북촌리로 떠나는 역사문화생태여행 '북촌리영등할망 보름질걷기'가 이달 22일 북촌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국가무형문화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2024 생생국가유산사업 '잇다; 섬·사람·굿'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마을, 사람, 예술을 잇는 여정을 담아낸 참여형 축제로 꾸려진다. 이날엔 앞서 사전 모집을 통해 신청한 여행자와 함께 북촌리 동네 한바퀴를 도는 마을 탐방과 다양한 공간에서 차를 나누며 주민을 만나는 '섬과 사람을 잇는 토크', 배방선을 위한 짚배 만들기 등 손놀이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 여행자, 주민, 예술가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몰입형 공연 '영등 달 마중'도 준비됐다. 공연은 마을 길을 음악과 춤으로 흥겹게 밟아가는 영등 길놀이, 북촌 해녀들의 물질 공간이었던 고지불턱에서의 영등 달맞이, 짚으로 만든 배에 소원과 소망을 실어 바다에 띄우는 배방선으로 구성됐다. 북촌해녀굿이 끝나는 오후 6시 전후로 진행되는 '영등 달 마중' 공연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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