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은 지난 22일 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100두(8t) 홍콩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한라일보]제주산 돼지고기의 대(對) 홍콩 수출이 확대된다. 제주양돈농협은 지난 22일 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날 상차식에는 강충룡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강제섭 제주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윤재춘 농협 제주본부장과 서채철 (사)대한한돈협회 제주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이날 제주돼지 100두(8t)를 차에 실어 보냈다. 이들 물량은 부산에서 선박에 실려 홍콩으로 수출된다. 제주양돈농협은 지난해 8월 제주돼지고기 600㎏을 수출하며 홍콩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월 300두 이상의 물량을 홍콩으로 지속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초도 물량 1t을수출하기도 했다. 제주돼지고기 홍콩 수출에 앞서 지난 11일 수입업체인 '베스트 프라이스 미트 푸드(BEST PRICE MEAT FOOD)' 대표·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수출육가공공장·판매처 등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제주돼지고기의 신선함과 생산·처리시설의 위생상태 등에 만족을 표하며 추가 수입 의지를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고권진 조합장은 "지난해에도 두바이·홍콩으로 수출을 했지만 이번 만큼 많은 물량을 한번에 수출하지는 못했다"며 "제주의 대표 돼지고기 제주도니가 홍콩에서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속ㅈ거인 수출로 제주양돈농협과 제주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돼지고기는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매년 5000t 가량 일본·필리핀·태국·홍콩 등으로 수출됐다. 1990년대 후반 세계 최대 돼지고기 수출국이던 대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제주 등이 수출지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제주에서도 돼지열병과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출이 중단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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