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있는 가구에 '낙상 예방 주거 환경 개선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2024년 2월 말 기준 서귀포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만 269명으로 전체의 21.96%로 나타났다. 제주시(16.66%)는 물론 전국(19.14%)의 노인 인구 비율과 비교할 때 그 수치가 높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서귀포시에서 추진한 사업 중 하나가 '낙상 예방 주거 환경 개선 서비스'다. 퇴원·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의 주택 내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귀포시 어르신 통합돌봄 지원 사업으로 실시됐다. 작년 69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서귀포시가 올해는 대상자를 82가구까지 늘린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가구당 최대 150만 원 이내로 안전 손잡이, 미끄럼 방지 매트, 경사로 설치, 문턱 제거, 단차 조정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본인 부담액이 없다. 지난해에는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 매트 56건, 경사로 설치 9건, 단차 조정 6건, 문턱 제거 4건 등 총 75건을 지원했다.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 매트는 주택 훼손 부담이 적어 신청 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선 지난 2월 서비스 개시 이래 이미 13가구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서비스를 원할 경우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주택 내 낙상 위험 요소를 확인한 뒤 대상자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의 병원 입원, 돌봄 비용 상승 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문의 서귀포시 통합돌봄 상담콜(1577-9110), 서귀포시 통합돌봄지원센터(762-9492).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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