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유치에 힘을 더했다. 제주도의회는 27일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을 열고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제주도정의 아세안+α정책, 미래모빌리티 도입, 그린수소 등 에너지 전환 정책은 APEC의 3대 핵심요소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다"면서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촉구했다. 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APEC 정상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함으로써 '정상외교의 도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제주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도시'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이날 제425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APEC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차 회의를 갖고 개최도시 선정 기준을 의결했다"면서 "제주도의회는 APEC정상회의 제주 개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제주가 APEC 정상화의를 유치할 수 있도록 온 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최근 제주도가 민생경제 활력에 초점을 맞춰 올해 첫 추경예산 편성 작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김 의장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행정서비스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집행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선 과감하게 삭감하는 대신 지역경제 활력을 유도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도민 체감도가 높은 청년·인구정책 사업 등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등 57건(조례안 15건, 동의안 39건, 결의안 1건, 청원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등 9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는 내달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예정돼 있으며, 이 중 5일간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교육감을 대상으로 올해 첫 도정 질문과 교육행정 질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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