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학교 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옛 탐라대학교 부지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정부의 규제 혁신으로 기회발전특구제도를 활용한 신규 산업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열린 정부의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제주에 규제 특례를 적용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신규 산단 지정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 혁신으로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산업단지 총량 규제의 예외를 인정받아 우주·신성장 분야 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 도의회 상설정책협의체 보고를 통한 공감대 형성, 기본계획 사전검토 연구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옛 탐라대 부지를 하원테크노캠퍼스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학교용지를 폐지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기존 특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혁신 등 차별화된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은 세제 및 부담금 감면과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추가 지원 인센티브를 받고 제주도는 단지 외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2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난해 7월 우주산업 분야 업무협약을 맺은 한화시스템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4월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기회발전특구 및 규제특례를 산업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산업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국토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등의 절차를 거치면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사전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이외에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입주 의향을 표시한 기업이 40여 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돼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향후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규제 해소로 하원테크노캠퍼스가 민간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제조업 비중 '10% 시대' 실현을 목표로 기업 및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힘차게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홈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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