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원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가 28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의힘 김태현, 진보당 양영수, 무소속 임기숙, 무소속 강민숙 후보의 거리 유세. [한라일보]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도의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후보자들도 28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4명은 궂은 비 날씨 속에도 지역 곳곳을 바삐 누비며 민심 얻기에 나섰다. |김태현 "경험과 인적 교류 있는 일꾼" 김태현 후보(국민의힘)는 자신의 '경험과 인적 교류'를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유권자와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날 저녁 유세를 마친 뒤에는 곧바로 간드락, 월두, 금천 등 아라2동 마을투어에 돌입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아라동을 지역만 바라보고 달려온 깨끗한 후보라고 강조하며 도청, 산하기관 등의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라동을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 공약은 ▷마을회관 시설개선사업과 마을특성 프로그램 개발 ▷도로열선, 제설차량 등 안전한 통행길 구축 ▷취약지역 CCTV 설치 ▷축구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 확충 ▷MZ세대·반려동물 놀이터 시설 구축 사업 등이다. 국민의힘 김태현 후보가 28일 오후 거리 유세를 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양영수 후보(진보당)는 "제대로 일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28일 오전 제주중앙교회 삼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양 후보는 이 자리에서 "주민을 위해 부지런히 일해왔고, 아라동을 지역에 꼭 필요한 맞춤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승리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 곧바로 신성여고 입구 삼거리로 이동해 선거운동 첫날 저녁 인사를 이어갔다. 양 후보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목욕탕 설치 ▷어르신 이불 빨래 도입 ▷영평·월평·첨단·아라2동 순환 통학버스 도입 등을 공약하고 있다. 양 후보는 "주민의 삶에 정책이 있다"며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보당 양영수 후보가 28일 거리 인사에서 두 팔을 올려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임기숙 후보(무소속)는 지역의 "민원해결사"를 자처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제주시 월평동 첨단행복주택 인근에서 유세하며 주민과의 소통 의지를 부각했다. 임 후보는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후보는 "일 잘하고 '아라'주는(알아주는) 민원해결사로 아라동을 확 달라지게 만들겠다. 아라동민을 소통으로 섬기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임 후보의 대표 공약은 ▷아라동 문화·복합체육센터 설립 ▷재능있는 청소년 육성강화 ▷아라동 바로바로 민원 서비스 해결 ▷도로열선 설치 및 열악한 도로환경 개선 ▷다문화 가정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무소속 임기숙 후보 선거원들이 28일 비 날씨에도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민숙 후보(무소속)는 "의정활동 경험을 갖춘 검증된 일꾼"임을 강조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강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부터 아라동을 지역 내 아파트, 연립주택 등 주거 단지를 누비며 아침 인사로 유권자를 만났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영평상동복지회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20년 정치 경력과 도의원 경험, 튼튼히 쌓아온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오직 주민과 마을 발전을 위해 200퍼센트 발휘하겠다"면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남은 임기는 2년이다. 2년을 4년처럼 일해 주민의 달라진 삶과 피부에 와닿는 마을 발전을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도로폭 개선 등 도시계획선 정비 ▷제설차 전진기지 조성 ▷어린이공원 확충 등을 공약하고 있다. 무소속 강민숙 후보가 28일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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