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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중, 3년 만의 승리에 결선 진출까지 ‘점프’
제49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중부
충주·동아중 연파 예선 전적 2승1패… 결선 무대 올라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3.30. 14:17:57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에 출전한 제주동중. 왼쪽부터 오광, 이주찬, 윤대협, 강건한, 권태훈, 허태강, 이민소, 강은율, 김준서, 이지후, 정윤서, 김현진.

[한라일보]제주 유일의 중학교 농구팀인 제주동중(교장 전양숙)이 오랜 패배의 늪에서 탈출하며 승리의 갈증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장기동 코치가 이끄는 제주동중은 29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중고농구연맹 주최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자 중등부 예선 그룹 A 3차전에서 동아중을 53-49로 격파하며 2승 1패의 기록으로 14개 팀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제주동중은 이날 3학년 김현진, 오광, 이지후가 46득점 46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제주동중은 이날 승리로 2021년 연맹회장기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창단 이후 단일 대회 2승이라는 쾌거도 달성했다.

제주동중은 이보다 앞서 전날 충주중을 맞아 100-67이라는 기록적인 승리를 거두며 3년 만의 공식 경기 승리라는 기쁨을 누렸다. 100득점은 이번 대회에서 삼일중(106)과 용산중(10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점수다. 이날 경기는 이지후(26), 정윤서(24), 김현진(20), 오광(14) 등의 고른 활약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26일 치러진 예선 첫 경기에선 춘계대회 우승팀 휘문중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61-71로 석패했다.

충주중을 상대로 1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제주동중은 충주중 제압은 물론 지난겨울 연습경기에서 20점 이상 차이로 패했던 동아중마저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제주동중은 31일 영광 스포티움 실내보조체육관에서 천안 성성중과 결선 무대에서 격돌한다. 성성중은 춘계연맹전에서 8강에 오른 강팀이어서 제주동중의 입장에선 다소 버거운 상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부담없이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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