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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장 투자 '기지개'
올해 신규 착공 7건… 5130억원 투자
道, 지역업체 참여 확대 추진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4. 04.02. 16:50:32
[한라일보]최근 고금리와 건축 공사비 인상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주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 내 건축허가가 증가해 올해 7개 신규 건축공사가 착공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약 5130억원 규모다.

(주)제이제이한라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묘산봉 관광단지 부지에 480억원을 투입해 식물원을 이달 중 착공하고 270억원 규모의 클럽하우스, 80억원 규모의 관리동 등을 6월까지 차례로 착공할 계획이다.

SK핀크스는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일대에 올해 9월부터 200억원 규모의 호텔과 독립형 콘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주)휘닉스중앙제주는 성산포 해양관광단지에 콘도 85실에 대한 건축허가를 진행중으로 1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이다.

(주)도우리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지에 10월 착공을 목표로 800억원대 관광휴양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초부터는 신화역사공원 내 판매시설과 숙박시설 추가 착공이 이뤄질 계획이다.

제주도는 최근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장 내 건축공사 투자가 증가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관광 투자심리 회복세가 건축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장 건축공사 시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계획 이행을 위한 행정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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