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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0총선 오늘 사전투표.. 여야 '승기잡기' 주력
5~6일 신분증 지참 오전 6시~오후 6시 사전투표소서
최종 투표율 30%대 가능성 주목… 비 없고 날씨 무난
선거당일전 마지막 주말·휴일 여야 후보 경쟁 최고조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4.04. 16:16:47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등 사전투표(5~6일)를 앞둔 4일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4·10총선 및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따른 사전투표가 5~6일 이틀간 이뤄지며 여야 후보 진영이 '승기 잡기'에 나선다. 선거를 5일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유권자의 표심 향방을 가늠할 수 있어 최종 사전투표율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제주도의회의원보궐선거(제주시아라동을선거구)의 사전투표가 5~6일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이뤄진 제주지역 총선 사전투표율은 2016년 제20대 10.7%, 2020년 제21대 24.7% 등으로 오름세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의 4년 전 총선 사전투표율은 26.7%로, 이에 힘입어 최종 투표율은 66.2%로 크게 올랐다.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36.9%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4·10총선 사전투표율도 수치상으로 30%를 넘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 모두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도서관위 관계자는 "선거를 치를수록 전국적으로 사전투표율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최근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대선을 기준으로 30% 후반대에 맞춰 투표소 운영 및 투표용지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을 준비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소 위치 상단 첨부파일 참조

사전투표소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으로 구분된다.

도선관위는 "사전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또는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유권자는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 기간에는 주말이 끼고 있어 날씨도 주요 변수다. 사전투표일인 5~6일 모두 비 소식이 없어 투표하는데 날씨 영향은 적겠다.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포근하겠다.

사전투표가 끝나면 사실상 선거 당일인 10일까지는 3일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 이번 주말과 휴일이 후보들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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