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물-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7(공주영 지음·원정민 그림)='동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과 질문이 든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나, 타자, 행복, 생명이라는 다소 묵직한 질문 앞에서, 미래 시대의 '우리'를 위해 현재의 '나'에게 주어진 과제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차근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책. 분홍고래. 1만4000원.
▶감정레스토랑 (신은영 지음·메 그림)=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힘든 감정에 놓인 주인공 지움이가 상처받은 자신의 감정을 '감정 레스토랑'이라는 공간을 통해 들여다보고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은 어린이 창작동화. 지움이와 같이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감정을 현명하게 다루며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 소원나무. 1만3000원.
▶맛나라 이웃나라(비카쉬 저스틴 쿠니 지음)=22명의 이주 배경 주민들이 각자 고국에서 먹던 음식과 그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책. 한국에 오게 된 과정과 지금도 생각나는 고향 음식에 대해 구술하고, 손 글씨로 한글 요리법을 적었다. 22가지 음식이 '메인 요리, 간식, 수프·탕, 국수·만두'로 엮였으며, 한국의 청소년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문화 간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창비. 1만8000원.
▶0시 4분(코니 팔름크비스트 지음·윤경선 옮김)=어느 날 갑자기 준비 없이 다가온 이별 앞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열두 살 소년 니콜라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평범한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주며,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살아갈 용기를 선사해주는 책. 라임. 1만3000원.
▶감정 호텔(리디아 브란코비치 지음·그림, 장미란 옮김)=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을 내 마음이라는 '호텔'을 찾아오는 손님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 가는 책. 감정 호텔에는 날마다 다양한 감정이 찾아온다. 감정마다 주의할 점도 다 다르다. 작가는 자기 안의 감정을 깊숙이 들여다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쌓아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책읽는곰. 1만5000원.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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