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제주중·제주Utd, 전국소년체육대회 티켓 획득
전도종별축구선수권… 남중부 서귀포FC 6-0 완파
남초부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제주서초 3-2 제압
오현고, 서귀포축구센터 3-1로 꺾고 정상에 올라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4.07. 15:31:13

7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 남중부 결승전에서 제주중과 서귀포FC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FC 유소년 형제팀이 나란히 2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제주를 대표해 출전하게 됐다.


제주유나이티드U15인 제주중은 7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63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서귀포FC를 6-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중은 이로써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소년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따냈다.


신병호 감독이 이끄는 제주중은 이날 결승전에서 상대의 압박수비를 뚫지 못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전반전을 아무런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제주중은 후반 6분 이재우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이한결의 해트트릭을 묶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제주중은 준결승전에서도 오현중을 7-0으로 격파하며 막강 화력에 무실점 수비를 선보였다. 서귀포FC는 제주제일중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외도구장에서 열린 남초부 결승전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제주유나이티드U12가 전통의 강호 제주서초를 3-2로 물리치며 지난해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소년체육대회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해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완패한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설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결승전에서 전반에만 이석훈과 이산의 골로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제주서초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들어 부준영의 추격골과 변정필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막판 제주서초의 수비 진영에서 매끄럽지 못한 볼 처리를 틈타 오서준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등 인연이 깊은 제주서초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또다시 정상정복에 실패하며 대회 입상은커녕 참가 기록을 더 이상 늘리지 못하게 되는 신세가 됐다.


여초부 결승전에서는 도남초가 노형초를 5-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