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0일 오전 6시부터 제주지역 230곳 투표소에서 일제시 시작됐다. 제주지역 유권자가 제주시내 노형동의 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지역의 투표율은 4.7%를 기록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4·10 총선 '운명의 날'이 밝았다. 거대 여야 정당 후보간의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의 결과와 12년 만에 제주출신 비례대표의 탄생 가능성이 높아 도민사회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가 10일 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선거구별 당선자 윤곽은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국회의원 선거는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등 3개 선거구에서 후보 7명이 출마한 가운데 여야 거대 정당 후보 간 맞대결이 치열하다. 도의원 보궐선거구는 1곳으로 제주시 아라동을 지역구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총선 선거구별 대결구도는 여야 거대 양당간의 맞대결 양상이다. 여야 후보 진영은 '윤석열 정부 심판 정권교체'와 '20년 고인물 제주 정치교체'를 강조하며 마지막 선거일정을 더욱 가열차게 진행했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맞고발하며 막판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의 3파전 구도로 유권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이며 막판 표심잡기에 분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주지역 총선 선거인 수는 56만4524명(비례대표 선거인 수 포함 56만6611명)으로 지난 21대 4·15 총선 당시 선거인 수 55만3198명에 견줘 1만1326명(2.0%) 늘었다. 도의원 보궐선거 선거인 수는 1만304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도선관위는 각 읍면동과 도서지역 등 투표소 230개소와 개표소 2개소(제주시 한라체육관·서귀포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를 설치했다. 이번 총선에서 제3정당의 돌풍도 관심사다. 이와 맞물려 제주출신 비례대표가 12년 만에 배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9번에 배정됐는데, 현재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 앞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현애자 옛 남제주군 여성농민회장이 민주노동당으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장하나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이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5~6일 제주 사전투표율은 28.5%로 제20대 대통령 선거(사전투표율 33.7%)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홈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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