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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제주 투표율 오후 5시 59.7%… 전국 최하위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만 평균 투표율 60%대 밖
'경합지 분류' 서귀포시 투표율, 제주시보다 높아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4. 04.10. 17:06:02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일인 10일 제주시 용담1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이 투표 마감 1시간을 남겨둔 이 시각 기준 59.7%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제주지역에선 총 유권자 56만6611명 중 33만79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로써 투표율은 59.7%로 집계됐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에선 유권자 41만290명 중 24만388명이 투표를 마쳐 58.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에선 유권자 15만6321명 중 9만7596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62.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는 여야 후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합지로 분류돼 왔다. 이에 서귀포시 지역의 투표율이 제주시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투표율은 64.1%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67.5%)이며 전남(67.1%), 서울(66.0%)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균 투표율이 50%대에 머물고 있다. 제주 다음으로 투표율이 낮은 대구광역시(60.8%) 역시 60%대를 넘어섰다.

한편 4년 전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제주지역 투표율은 62.9%로 충남(62.4%) 다음으로 낮아 17개 시·도 중 16위에 그쳤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제주지역 투표율은 72.6%로 전국 최하위를 보였다. 제8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은 53.1%에 불과했지만 전국적으로 투표율(평균 50.9%)이 낮아 7위로 올라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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