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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제주연고 후보들 승전보.. 비례대표 정춘생 당선
민주당 김정호.한준호, 국민의힘 김미애.나경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정춘생.신장식 당선 확정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4. 04.11. 09:15:38

왼쪽부터 김정호, 정춘생, 김미애 당선인.

[한라일보] 4·10 총선에 출마한 제주출신 및 제주연고 국회의원 후보들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주 추자면 출신으로 경남 김해시을에서 출마한 현역 국회의원인 김정호 후보가 56.19%의 득표율로 3선 고지에 올랐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낙동강 벨트 핵심지역인 김해을을 사수하면서 민주당에 중요한 승리를 보탰다. 김 후보는 제주에서 출생한 뒤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고양시을에 출마한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한준호 후보도 재선에 성공했다. 한 후보는 배우자가 제주 출신으로 제주의 사위다. 한 후보는 61.2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부모님이 우도출신인 국민의힘 현역의원인 김미애 후보는 부산해운대구을에서 당선됐다. 58.33%의 득표율을 얻은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이번 선거에서 소중한 한 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시어머니가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으로 제주의 며느리로 불린 나경원 전 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5선 국회의원이 됐다.

정치 신인으로는 제주시 구좌읍 출신 부승찬 민주당 후보가 경기 용인병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 민주당의 수도권 의석 확보에 기여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에는 조국혁신당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 정춘생 후보와 제주의 외손자 신장식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조국혁신당은 11일 오전 9시 기준 24.25%의 득표율을 기록해 최소 12석을 확보했다. 정 후보는 비례순위 9번, 신 후보는 4번을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인천 계양구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결전을 벌인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5.4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국회의원 4선 도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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