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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명 대 무너진 제주… 인구 감소 석달째 계속
3월 말 기준 전달보다 330여 명 줄어든 69만9251명 기록
일도2동 100명 줄어 감소 폭 최대.. 세대수는 322가구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4.13. 09:13:24

제주시내 한 거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인구 감소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13일 제주자치도 발표한 인구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4년 3월 말 기준 제주지역 총인구는 주민등록인구 67만3103명과 외국인 2만6148명 등 69만9251명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외국인은 226명이 늘었지만 주민등록인구는 562명이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2900여명이 감소한 67만5000여 명에서 매달 다른 지방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월 70만13명으로 가까스로 70만명 대를 유지했던 제주 총인구는 석 달 연속 외국인 인구가 늘었는데도 주민등록 인구가 계속 줄고 있어 70만명 대 재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는 주민등록인구 48만9939명, 외국인 1만6911명 등 50만6850명이며 서귀포시는 주민등록인구 18만3164명, 외국인 9237명 등 19만2401명이다.

제주시의 경우 주민등록인구가 전달보다 384명이나 줄었고 읍면동에서는 일도2동으로 100명이나 줄어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총인구 성별로는 남자 35만2326명, 여자 34만6925명으로 남성이 5000여명 많다. 주민등록인구로는 남자 33만6826명, 여자 33만6277명으로 비슷했지만 외국인 남자가 4900여 명 많아 총인구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인구가 줄고 있지만 세대수는 계속 늘고 있다. 제주지역 세대수는 제주시 22만4793가구, 서귀포시 8만8833가구 등 31만3626세로 전달보다 322세대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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