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이 작품 [한라일보]살랑이는 봄바람에 진한 묵향이 앉았다. 제주 문예회관 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기면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묵향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서예동호인 모임 상묵회(회장 양상봉)는 제주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41회 상묵회전을 열고 있다. 전시 주제는 '추사에서 길을 찾다'. 상묵회는 "추사 선생에 관련된 여러 자료와 연구물을 탐독하며 불후의 예술혼을 키워왔던 그의 정신세계를 찾아 마음을 다듬는 기회로 삼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엔 상묵회 지도자인 라석 현민식 작가를 비롯 회원 20여 명의 한글, 한자, 문인화 작품 40여점이 출품됐다. 전시장엔 추사의 '세한도' 발문 중 일부를 독특한 서체로 옮겨놓은 작품과 '세한도' 발문 전체를 한글로 풀어 쓴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난곡 문춘심 작품 (사)한국문인화협회 제주지회(지회장 문춘심)의 제22회 지회전을 겸한 특별기획전으로, 한국문인화협회 경상남도지회와의 교류전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엔 제주지회에서 작품 73점, 경남지회에서 74점을 출품해 총 147점이 내걸린다. 전시기간 동안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오픈식은 20일 오후 4시 진행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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