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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누웨마루 '차 없는 거리'를 아시나요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4. 04.23. 00:00:00
제주에 '차 없는 거리'로는 누웨마루 거리와 칠성로가 있다. 누웨마루 '차 없는 거리' 조성은 신시가지 개발과 더불어 2008년 행정안전부에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누웨는 '누에', 마루는 '언덕'을 뜻하는 제주어로 제주시 연동 지형이 '누에고치가 꿈틀대는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대사회에서 '차 없는 거리' 조성은 '차 중심' 교통 환경에서 '보행자 중심' 교통 환경으로의 인식 전환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쇼핑·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해 가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제는 '차 없는 거리'에 갑자기 이륜차가 불쑥 나타나 보행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불법 주·정차로 불편을 주는 등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은 이륜차 불법 주행 및 불법주·정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행정시와 협업해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 개최 및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 법규 준수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차 없는 거리'의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누웨마루 거리가 '차 없는 거리'로서 도민·관광객에게 더욱 사랑받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륜차 불법행위 근절 등 법규 준수 문화 확립에 도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강권삼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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