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가 경제적 부담으로 안경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어르신의 시력 보호와 눈 건강 유지를 위해 올해 처음 안경 구입비를 지원한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2752만 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가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올해 390여 명에게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1인 7만 원 이내의 실구입비가 제공되는데 3년마다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할 경우 주소지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때 신분증, 통장 사본, 구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처방전 또는 안경 구입 영수증이 필요하다.다만 사업 시행일인 4월 22일 이후 구입 건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고 시력 교정 외 미용 목적의 안경 구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귀포시는 제주도 자체 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저소득층 초·중·고 재학생과 18세 미만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시력 교정용 안경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에 대한 호응이 높음에 따라 올해는 전년보다 예산을 2배 늘려 총 4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