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지역에 심어진 일부 벚나무에서 빗자루병이 확산함에 따라 긴급 방제가 실시된다. 제주시는 산림병해충방제단 등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왕벚나무 가로수, 도시공원 및 골체오름 등 왕벚나무 식재지에서 빗자부병 예찰과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빗자루병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타프리나(Taphrina)균에 의해 수령이 오래되거나 수세가 약해진 나무에서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이 병에 감염되면 기형으로 돋아난 잔가지들이 빗자루처럼 쪼그라들다가 10∼20년이 지나면 말라죽는다. 예찰 결과 1100로, 명림로, 선교로 등 일부 벚나무가 빗자루병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수는 100그루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경식 공원녹지과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돌발 산림병해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병해충 발견시 즉시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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